남가주기독교교회협 1일 식당, 작은 교회 교역자 위한 장학 기금 행사

30~31일 이틀간 LA 다호갈비
어려운 이웃에게도 혜택줄 것

"작은 교회들이 건강해야 교계가 건강할 수 있습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지용덕 목사)가 9일 다호갈비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은교회 교역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 기금 마련을 위한 1일 식당'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0년 교협의 '작은 교회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용덕 목사는 "요즘 교회들을 보면 일반 사회처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너무 심하고 교인들이 대형교회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이민자들에게 작은 교회의 소중함도 알리고 작은 교회 목회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이번 모금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목회자 자녀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그 혜택을 줄 예정"이라며 "교회들과 한인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일 식당은 오는 30일과 3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인타운내 다호갈비에서 진행된다. 메뉴는 육개장 갈비탕 비빔밥 냉면 된장찌게다.

교협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5000매의 일일식당 티켓을 제작하고 교회들과 단체들에게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티켓은 10달러다.

박세헌 교협총무는 "성도들을 목회자들이 위로하고 격려해 왔지만 막상 목회자들은 누구도 위로해주지 못한 것 같다"며 "이번 사역이 작지만 격려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호갈비측에서 협조로 실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은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한 학생당 500달러씩 지급 될 것"이라며 "장학생 선발은 차후 공개적으로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phone]

▶다호갈비주소: 3986 Wilshire Blvd. LA

오수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