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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 퍼진 전라도 시골 청소년들의 감동 선율

'비전…' 오케스트라 공연 성황
수익금은 아이티 돕는데 사용

한국 시골교회 청소년들이 만든 오케스트라 선율이 남가주 한인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전라도 무안 한국 예술인교회(황승선 목사)의 비전 크로스오버 오케스트라단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남가주에서 세차례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8일 미주 공연의 마지막날 남가주빛내리교회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오케스트라단은 CCM과 함께 크로스 음악 OST 아리랑 등을 연주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황요한(오스트리아 모짜르테움 국립음대)과 정지훈(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이 특별 연주를 가졌다. 특히 앵콜곡으로 아리랑을 연주해 청중들과 함께 부르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비전크로스오버 오케스트라단은 1994년 황승선 목사와 노은아 사모가 전라도에 시골마을인 무안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시작됐다. 오케스트라단이 만들어진지도 벌써 11년째다.



황 목사는 "이번에 온 아이들 중에는 7~8살때 부터 시작해 10년 넘게 바이올린을 배워온 아이도 있다. 10년전만해도 시골마을에서 아이들이 악기를 배우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었던 일이었다"며 "무관심했던 부모들도 이제는 적극 지원을 해주는 것은 물론 아이들 자신이 큰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은 실내악으로 시작된 것이 이제는 50~60명의 단원이 활동하는 큰 규모로 성장했다"며 "매년 정기 공연은 물론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초등학교 2 3학년 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었으며 해마다 필리핀 캄보디아 뉴질랜드 등 선교를 위해 해외 공연을 갖고 있다.

황 목사는 "이번 미주 공연에는 60여명의 단원 중 20여명이 참가했다"며 "이번에 모금된 수익금은 아이티 이재민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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