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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11일 나이지리아와 첫 평가전

남아공월드컵 '리턴매치'…'스리백, 원톱' 전술

조광래호가 첫 발을 내딛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오전4시(LA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A매치 평가전을 통해 재대결을 갖는다. 이번 경기는 조광래 신임 감독이 과연 어떤 색깔의 축구를 선보여 데뷔전을 치를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2-2 동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조 감독은 스리백에 기반을 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 감독은 "나이지리아전에 3-4-2-1 전형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뒤 "공격시 중앙 수비수가 미드필드진에 합류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하고 양 측면자원들은 상대 공격지역 깊숙히 파고들어 공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조 감독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박주영(AS모나코)이 측면으로 움직일 경우 2선 공격수들이 1선에 가담하는 방안 또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 등 해외파 멤버들의 기용 폭에 대해서는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면 남아공 월드컵 당시 나이지리아전에 출장한 선수들이 대부분 전반전에 투입될 것"이라며 "후반에는 새로운 선수들을 투입해 2011 아시안컵 또 멀게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내용으로 '속도에 대한 적응'을 꼽았다. "현대 축구는 '속도와의 전쟁'이라 부를 정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지적한 조 감독은 "스피드보다는 생각의 전환 속도가 빨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감독으로선 이번 경기가 사령탑 데뷔전이자 월드컵 리턴매치여서 승패에 마냥 초연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후반에는 이승렬을 필두로 조영철 홍정호 등 젊은 백업 요원들을 대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동원은 박주영 대신 투입돼 '원톱 시험무대'에 설 가능성이 크다. 조 감독은 "2014년 월드컵에서 대형 공격수를 배출하려면 지금부터 준비시켜야 한다"며 지동원을 서둘러 합류시켰다. "(설레어) 밤잠을 못 이뤘다"는 기대주 윤빛가람도 A매치에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수퍼 세이버' 빈센트 에니에아마와 공격 주축 잔 오비 미켈 아예그베니 야쿠부 등 주축 선수들의 절반 가량이 빠졌지만 월드컵 한국전에서 선제골을 뽑은 칼루 우체를 비롯해 딕슨 에투후 대니 시투 피터 오뎀윙기 등 월드컵 주전 멤버가 출전한다.

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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