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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생선가시 소동…목에 걸린 승객 응급 수술

국적항공사의 기내식을 먹다 목에 생선 가시가 걸린 승객이 응급 수술까지 받는 소동이 벌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일(한국시간) 유학생 류모씨는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발 시카고행 여객기에서 기내식으로 제공된 생선살 요리를 먹다가 음식에 남아있던 가시가 목에 걸렸다.

의료진이 없는 상황에서 승무원은 밥을 삼켜 가시를 내려보내는 ‘민간요법’대로 빵을 삼켜보라고 권유했지만 소용이 없었으며 6시30분쯤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해 인근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2.1㎝ 가량의 가시를 제거했다.

류씨는 “13시간의 비행 끝에 수면마취 수술을 받는 동안 아내와 아기는 공항에서 아무 연락을 받지 못하고 3시간 가량 하염없이 기다렸다”며 “노인이나 아기, 지병이 있는 사람이 그 음식을 먹었다면 어떻게 됐겠느냐”고 항공사 측에 항의했다.



그는 또 공항 도착 후 먼저 데려간 곳이 의료 시설이 아닌 ‘방역신고센터’였고, 그곳에서 다른 터미널에 있는 응급 치료시설 연락처를 줬다며 “응급처치 매뉴얼이 없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시아나항공측은 “기내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연방보건국 산하 질병통제관리센터(CDC)로 연락하고 그곳에서 확인하는 기본 절차를 따랐으며 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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