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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건망증·식은땀·우울증·주름·뱃살…아줌마들이 쏟아내는 '즐거운 수다'

뮤지컬 '메노포즈' 남가주 공연
팝송 패러디 노래·댄스 조화
웃음·감동·해방감 동시 만끽

아줌마들을 위한 뮤지컬 '메노포즈(Menopause)'가 남가주 일원에서 공연을 갖는다.

'메노포즈'는 폐경을 뜻하는 제목처럼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여성들이 펼치는 수다가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깊은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인기 소극장 뮤지컬이다.

여류 극작가 지니 린더스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이 기발한 뮤지컬은 2001년 3월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초연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100만여명의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등장인물은 단 4명. 이름도 없다. 전투적 성격의 '커리어우먼'은 나이가 들며 늘어가는 건망증과 외로움에 고통받는 캐릭터다.

'한 물간 여배우'는 우아하게 늙어가기 위해 나이와의 전쟁에 한창이고 '전업 주부'는 엄마이자 아내로서 살아가는 것에 만족하는 평범한 여성으로 나온다. 자연과 벗 삼아 여유로운 노년을 보내고자 귀농한 '어스 마더'도 있다. 백화점 란제리 세일 코너에서 만난 이들 넷은 대폭 할인 중인 속옷을 놓고 옥신각신 다투다 모두 폐경기 여성들만이 겪고 있는 신체의 변화와 삶의 고통을 공유하고 있음을 깨닫고 이를 털어놓게 된다는 내용.

'메노포즈'에서는 불면증 건망증 식은땀 우울감 늘어가는 주름 출렁이는 뱃살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여성의 '나이듦'에 관한 유쾌하고도 자유로운 시선은 '메노포즈'만이 갖는 매력이자 미덕. 거기에 'YMCA' '온리 유' '스테잉 얼라이브' 등 유명 팝송을 패러디한 노래들이 더해져 더욱 흥을 더한다.

실제 중년 여배우들이 출연해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 걸걸한 입담과 과감한 댄스를 선보이기도 해 많은 여성 관객들이 대리 만족을 느끼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공연 막바지에는 배우들의 손에 이끌려 여성 관객들이 함께 무대 위에서 춤을 추며 즐거워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되기도 한다. 웃음과 감동 해방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뮤지컬 '메노포즈'의 백미 대목이다.

롱비치퍼포밍아츠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공연은 내일(8일)까지 계속된다. 토요일은 오후 2시와 8시 일요일은 오후 2시 공연만 있다. 티켓문의는 인터넷 티켓매스터(www.ticketmaster.com)나 극장 박스오피스(562-436-3661)로 할 수 있다. 가격은 29.50~45달러.

사우전드 옥스 시빅 아트 플라자 공연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계속된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2시와 8시 일요일은 오후 2시에 막이 오른다. 티켓은 중앙티켓매스터(213-368-2511)나 극장 박스오피스(805-449-2787)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35~45달러.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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