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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국정감사 하겠다" 한나라 의원 강연회 관련 민주당 김영진 의원 밝혀

LA를 방문 중인 민주당 중진 김영진(5선)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된 '한나라당 의원 강연회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 LA총영사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5일 JJ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회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2시간 짜리 강연을 위해 LA총영사관이 나서 2만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거뒀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국정감사에서 이를 강도높게 다뤄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에서 올바르지 못한 처신을 했다는 비난과 국회의원들이 동포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다는 지적을 많이 듣고 있다"며 "이번 문제를 확실하게 따져 공직사회와 정치권의 쇄신을 가져오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오늘(6일) 오전 11시 김재수 LA총영사와 관련 영사를 면담할 계획이다.

지난 달 19일 열린 한나라당 의원 LA강연회에 앞서 일부 단체장들은 LA총영사관 집무실에서 영사가 동석한 가운데 강연회 경비 후원금을 모아 물의를 빚었다. 특히 정부 공관에서 정치인 강연회 후원기금을 모았다는 사실로 각종 의혹이 일었다. 민주당은 당시 논평을 통해 LA총영사관이 강연회 경비 부담을 한인단체들에게 강요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당국은 LA총영사관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신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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