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캐스터 사건' 실종 한인 실마리 찾나
인근서 유골 발견 DNA 분석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유골이 당시 사건의 '시신 없는 피해자'인 태권도사범 윤시영(당시 34세)씨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윤씨는 피살된 박영화(당시 34세)씨의 남자친구로 사건 당일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셰리프국은 사건 용의자로 체포한 박씨의 전남편 심재환(40)씨가 윤씨를 살해한 뒤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시신은 찾지 못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유골은 3일 밤 8시10분쯤 애비뉴 D8과 90가 스트리트 이스트 교차로 인근에서 발견됐다.
현장을 지나던 17세 소년이 길가 모래에 묻혀있던 두개골을 발견해 신고했다. 이 현장과 실종된 윤씨의 집은 19마일 거리다.
현장 수색에서 셰리프국은 늑골과 팔 다리 뼈 등도 추가로 찾아냈다. 유골을 인계받은 LA카운티 검시소측은 신원이나 사망시기 원인 등을 조사중이다.셰리프국 관계자는 "유골이 발견된 위치나 당시 사건 경과 시간 등 현장 정황만으로는 우리가 찾는 실종자(윤씨)일 가능성이 높다"며 "유골과 대조작업을 위해 윤씨의 DNA를 분석실로 보냈다"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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