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에서 한 판 벌입시다”
김영순씨, 덤보무용제 야외무대 공연자 공모
브루클린에서 가을마다 덤보댄스페스티벌을 열어온 김영순(사진) 화이트웨이브댄스컴퍼니(WWDC) 예술감독이 야외 무대에서 공연할 무용수들을 찾고 있다. 김씨는 “덤보댄스페스티벌 10주년을 맞아 존라이언시어터 말고 야외에서도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며 “브루클린브리지파크와 피어1 내 8개소에 마련될 무대를 겨냥한 작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무대는 시티파크 비치와 새 공원이 들어선 피어1의 프로미나드, 그래나이트 프로스펙트 계단, 하버뷰 잔디, 그리고 풀턴페리랜딩 등이다.
댄서를 비롯해 뮤지션, 작곡가, 패션디자이너, 비디오아티스트, 사진작가 등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총체적인 협업이라면 더더욱 좋다. 김씨는 “야외 공연인만큼 무대도, 음향도, 조명도 기대할 수 없지만 무용가들의 상상력에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응모자는 이 장소에 걸맞는 작품을 창안해서 8월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무용수와 참가 팀은 김씨를 비롯한 프로그램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될 예정이다.
2010 덤보댄스페스티벌은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덤보의 존라이언시어터와 야외 무대에서 열린다. 올 축제엔 미 90여개 무용단에서 450여명의 댄서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www.whitewavedance.com. 718-855-8822.
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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