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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프레드릭 페카이’ 헤어스타일리스트 브랜든 신씨

"앤 해서웨이, 랑랑도 단골이죠"

“재능을 함께 나누는 헤어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맨해튼 5애브뉴, 56스트릿 헨리벤델 백화점 내 유명 미용실 ‘프레드릭 페카이(Frederic Fekkai)’ 본점의 헤어스타일리스트인 브랜든 신(34)씨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용인의 꿈을 키우고 있다.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미국으로 건너와 한 분야에 ‘올인’한 덕분에 지금은 다른 미용사들의 교육을 담당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프레드릭 페카이는 뉴욕·캘리포니아·플로리다 등지에 7곳의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결혼식을 올린 첼시 클린턴의 머리도 이 회사의 작품이다.

본점 직원만 100여명. 이 중에서 헤어컷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은 신씨를 포함해 모두 4명이다.

프레드릭 페카이는 미용사의 실력에 따라 125~205달러의 헤어컷 요금을 부과한다. 신씨가 받는 요금은 프레데릭 페카이에서 두 번째로 비싼 185달러다.

신씨는 “체계적으로 기술을 배우고 싶어 미국 미용업계를 노크했다”며 “힘은 들었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의 단골 고객으로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출연한 앤 헤서웨이, 모델 몰리 심스, 중국계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 등이 있다.

19살 때 미국에 온 신씨는 1년 후부터 미용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김선영 미용실에서 기술을 익힌 후 1999년 한인으로는 처음 프레드릭 페카이에 입사했다.

부모의 반대와 언어 장벽 등 어려움이 컸지만 한국인 특유의 끈기와 오기로 견뎌냈다. 처음 2년 동안은 영어가 서툴러 말이 없는 사람으로 통할 정도였다.

하지만 실력을 인정한 프레드릭 페카이 원장이 그를 보조로 선택하면서 남보다 빨리 탄탄한 실력을 다지게 됐다. 신씨는 “몇번 오지 않는 기회에 실수 없이 일을 한 것이 보조로 발탁된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운이 좋았”고 말했다.

좀 더 많은 한인 미용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미국시장에 진출했으면 한다는 그의 꿈은 자신의 이름을 건 미용실을 운영하는 것이다.

신씨는 “늦어도 5년 후에는 시작할 계획”이라며 “당당히 내 이름을 건 살롱에서 훌륭한 후배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는 날이 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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