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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재즈 축제의 메카’ 뉴포트로

한인 섹소폰주자 그레이스 켈리 콘서트 오프닝 장식

‘미 재즈축제의 메카’로 불리는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이 다가왔다.

남부의 뉴올리언스, 서부의 몬터레이와 함께 미 여름철 최대의 재즈축제로 꼽히는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은 6일부터 8일까지 뉴포트의 포트아담스주립공원과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다.

대서양의 갈매기가 날아다니며 요트가 붕붕 떠있는 항구 옆 포트아담스주립공원 무대 세 곳에선 마라톤으로 재즈 뮤지션들이 연주한다. 올해엔 한인 재즈 색소폰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그레이스 켈리가 초대되어 오프닝을 장식한다.

◇오프닝 스타=뉴포트재즈페스티벌의 개막 콘서트는 6일 오후 8시 뉴포트 카지노의 국제테니스 명예의전당에서 열린다. 뉴포트는 올해 두 젊은 재즈 뮤지션으로 3일간의 재즈 축제를 시작한다.

오프닝 나잇엔 한인 연주자 그레이스 켈리와 영국 출신의 스타 제이미 컬럼을 초대했다.

개막 콘서트에 앞서 한인 2세 재즈뮤지션 그레이스 켈리(18)가 무대에 오른다.

한인 재즈연주자가 뉴포트에서 연주하는 것은 2007년 보컬리스트 서니 김에 이어 두번째다. 매사추세츠주 웰즐리에서 태어난 켈리는 10살 때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해 작곡과 노래도 겸하는 신동 재즈 뮤지션으로 주목받았다.

2005년 데뷔 앨범 ‘Dreaming’을 낸 후 지난해 ‘Mood Changes’까지 5장의 앨범을 출시했다. 켈리가 알토 색소폰주자이자 작곡가인 리 코니츠와 함께 출반한 앨범 ‘그레이스풀리’는 다운비트 선정 지난 10년간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선정됐다.

재즈엣링컨센터오케스트라를 이끄는 트럼펫주자 윈턴 마살리스는 2008년 11월 3일간 협연에서 인상을 깊게 남긴 켈리를 초대해 워싱턴DC 케네디센터의 앙상블에 초청했다. 스타 재즈 보컬리스트 해리 코닉 주니어는 마스터클래스에서 켈리를 점찍고, 그의 밴드에서 함께 연주했다.

펑크족 같은 외모의 제이미 컬럼(30)은 팝과 록, 그리고 물론 재즈를 혼합한 컬럼은 피아노를 치며 무대를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신세대 매너’로 노래해 젊은 재즈팬들을 매혹시킨 인물이다.

컬럼은 재즈에 조예가 깊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그랑 토리노’의 주제음악으로 2008년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곡상 후보에도 올랐다.

◇페스티벌 라인업=뉴포트 재즈 페스티벌 동안 바다를 끼고 있는 포트아담스주립공원엔 세개의 무대가 마련된다. 요새를 배경으로 한 대형 무대 포트 스테이지, 강변의 하버 스테이지, 그리고 콰드 스테이지로 나뉘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7시 넘어서까지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뉴포트재즈 페스티벌은 56년간 정상의 뮤지션들과 떠오르는 스타들이 두루 다녀갔다. 올해엔 70세의 재즈 피아니스트 허비 행콕을 만날 수 있다.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에서 활동했던 행콕은 지난해 영국의 BRIT상 시상식에서 랑랑과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협연하며 클래식, 록 등 다양한 장르에 오픈된 거장임을 입증했다.

행콕보다 한살이 어린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도 뉴포트의 단골 뮤지션도 돌아온다.

시칠리아와 스패니시계인 칙 코리아의 본명은 아르만도 안소니 코리아. 60년대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의 멤버였던 그는 퓨전 재즈의 선두주자가 된 인물이다.

재즈엣링컨센터 예술감독인 트럼펫주자 윈턴 마살리아도 빅밴드와 함께 뉴포트를 방문한다. 클래식과 재즈 부문에서 9개의 그래미를 거머쥔 마살리스는 97년 재즈뮤지션 사상 최초의 퓰리처상까지 수상한 명인이다.

2004년 피플지의 아름다운 사람 50인에 선정된 바 있는 미남 트럼펫주자 크리스 보티의 감미로운 ‘When I Fall In Love’와 ‘시네마 천국’을 기대해도 좋겠다. 보티는 팝싱어 스팅, 바이올리니스트 조수아 벨, 첼리스트 요요마,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등 다장르의 뮤지션들과 협연해온 스타 뮤지션이다.

올 축제엔 거장 피아니스트 데이브 브루벡(89)도 게스트로 온다. 색소폰주자 폴 데스몬드와 오랫동안 연주하며 ‘Take Five’ 등 명곡을 발표한 브루벡이야말로 ‘재즈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재즈의 메카=“뉴포트가 너무 아름다워 어찌할 줄 모르겠다.” 2008년 대서양 바다를 배경으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을 때 무대에 오른 색소폰의 거장 소니 롤린스가 고백했다.

같은 해 미남 트럼펫주자 크리스 보티는 “이탈리아 아말피해안도 아름답지만, 뉴포트는 정말 사랑스럽다”라고 탄성을 질렀다.

1954년 재즈 피아니스트 조지 웨인이 시작한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은 미 역사상 최초의 야외 재즈 축제였다. 뉴포트는 모든 재즈 페스티벌의 ‘대부’라고 불리며, 재즈의 신인과 명인들이 반드시 거쳐야할 관문이기도 하다.

1956년 듀크 엘링턴이 무대에 올랐고, 2년 후엔 다큐멘터리 ‘여름날의 재즈(Jazz on a Summer’s Day)’가 제작됐다.

델로니어스 몽크와 존 콜트레인, 마일스 데이비스의 음반도 이 축제에서 녹음됐으며, 머디 워터스, 니나 시몬, 윈턴 마살리스, 다이애나 크롤, 조슈아 레드맨, 에스페란자 스폴딩 등 스타들도 뉴포트에서 연주했다. 최근까지도 소니 롤린스·아레사 플랭클린이 초대됐다.

뉴포트재즈페스티벌은 1984년 스폰서의 이름을 따서 ‘JVC’로 불리다가 올해부터 ‘케어퓨전’ NJF로 옷을 갈아입었다. www.newportjazzfest.net.

▶오프닝 콘서트: 8월 6일 오후 8시, 국제 테니스 명예의전당(194 Bellevue Ave.) 75∼100달러, www.ticketmaster.com, 800-745-3000.

▶메인 콘서트: 7∼8일 오전 11시30분∼오후 7시, 포트아담스주립공원(Harrison Ave.) 69∼100달러.

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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