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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주한 공범 잡아주세요" SNC 투자사기 사건 새국면

피해자들 '정진광 부사장 검거' 촉구

SNC 투자사기 사건의 주범 손재만 전 사장에게 15년 징역형이 선고된 <본보 8월2일자 1·3면> 가운데 한국으로 도주한 공범 정진광(46·사진) 전 SNC 부사장의 검거에 관심 쏠리고 있다.

피해자들은 정씨 등 이번 사건의 공범을 속히 검거, 빼돌린 자금의 소재 파악을 통해 일부라도 회수할 가능성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자들은 특히 정씨 검거에 대해 한국 검찰이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손씨와 정씨를 투자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고소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연방수사국(FBI)을 통해 한국 검찰에 정씨의 검거 및 인도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한국 검찰은 아직도 정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수사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SNC가 한국의 ‘KR 선물 주식회사’와 거래를 계속했었고, 달아난 정씨가 KR의 대표이사를 겸했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현재도 운영되고 있는 KR에 피해자들의 투자금이 유입됐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KR 선물회사가 한국의 정치권과 연결돼 있어 검찰이 적극적인 수사를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피해자는 “손재만 전사장에 대한 선고재판으로 이번 사건이 한 걸음 앞으로 나간 것 뿐”이라며 “피해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중인만큼 정씨 등이 조속히 검거돼 정의는 살아있음이 증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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