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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결혼은 '미국판 로열 웨딩'

비용 최대 500만달러 오바마초청못받아 비행 금지구역 설정

▷결혼식= 뉴욕시에서 북쪽으로 약 90여마일 떨어진 허드슨 강변의 역사적인 사유지인 애스터 코트 저택에서 하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망이 너무 좋아 '허드슨 리버 스쿨' 출신 화가들이 영감을 얻는 장소로 애용했고 20헥타르의 완충지대까지 있어 파파라치 등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첼시 남편= 신랑 마크와 첼시는 10대 때 워싱턴에서 친구로 만났으며 스탠포드 대학을 나왔다.

마크는 골드만 삭스의 투자금융가로 있다 지금은 맨해튼의 한 헤지펀드인 'G3 캐피털'에서 일하고 있다. 그의 부모는 모두 민주당 연방하원 의원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이혼한 상태다.

첼시는 뉴욕의 헤지펀드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올해 초 컬럼비아 대학에서 보건정책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녀는 2001년 1월 아버지가 퇴임하자 로우 키(낮은 자세)로 움직였으나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어머니를 위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기도 했다.

▷하객=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친구인 배우 데드 댄슨과 그의 부인 메리 스틴버젠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 등이 목격됐다. 부동산 재벌 겸 영화제작자인 스티브 빙도 초대됐는데 빙은 지난해 8월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됐던 여기자 2명을 석방시켜 나올 때 자신의 비행기를 빌려주기도 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초청받지 못해 참석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ABC 방송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나는 결혼식에 가지 않는다. 결혼식에 대통령이 한 사람만 있어도 충분히 골치 아픈데 두 사람이 참석하는 것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빌과 힐러리는 결혼식을 첼시와 그 남편을 위한 것으로 만들고 싶어했기 때문에 나를 초대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을 지낸 테리 매콜리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복동생 로저 클린턴은 참석했으나 당초 초청대상으로 알려졌던 오프라 윈프리 바버라 스트라이샌드 스티븐 스필버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경호= 라인벡 상공은 오후 3시부터 12시간 동안 비행 금지구역(no-fly zone)으로 선포됐다.

취재진은 저택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으며 하객들은 버스를 타고 결혼식장에 도착했다. 외신들은 국빈 방문에 버금가는 경호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도로들은 곳곳 차단됐고 주민들은 무료로 제공된 와인으로 불편한 심기를 달랬다고 외신은 전했다.

▷결혼비용= 결혼식의 세부 내용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상점 및 숙박업소 주인은 물론 노점상과 식당 종업원들까지 비밀을 지킬 것을 맹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과 현지 언론은 에어컨이 설치된 야외천막 60만달러를 비롯해 웨딩드레스 저택 대여 및 수리비 꽃값 파티 등 300만~500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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