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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직자 연봉 웹사이트 공개하자" 벨 시 '스캔들' 관련, 가주 도시 대책 모임

벨 시의 고액 연봉 스캔들 파장이 가주 전역으로 미치고 있는 가운데 가주내 각 도시 관계자들이 29일 새크라멘토에서 대책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480개 도시에서 온 행정 책임관(CAO)들로 시 공직자들의 연봉을 웹사이트에 고지하도록 의무화하고 퇴직 후 연금에 대한 상한선을 정하는 안에 대해 논의했다.

가주도시연맹의 크리스 매켄지 사무총장은 "우리는 벨 시의 문제가 가주내 480개 도시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의무가 있다"라며 "가주내 각 도시가 예산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기다. 이럴 때 일수록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시정부의 행정 시스템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데럴 스타인버그 상원의장은 "요즘 같은 시기에 시공무원들이 미국내 500대 대기업 임원수준의 연봉을 받는다는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모든 시공무원의 연봉을 '상식수준'으로 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지적에 일부 참석자들은 시 고위 공무원들은 연봉 자체가 낮아도 연금과 승용차 전화비 등의 각종 부과혜택을 많고 있어 이를 연봉으로 환산할 경우 상한선을 지정하기가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LA카운티에서 가장 가난한 시로 꼽히는 벨 시의 로버트 리조 시행정책임관(CAO)은 연봉 78만7637달러 랜디 아담스 경찰국장은 연봉 45만7000달러를 받아왔다. 이는 LA시 경찰국장 찰리 벡이나 LA 카운티 셰리프 리 바카의 연봉보다 무려 50%나 높은 것이다.

이들의 연봉이 언론에 공개되자 분개한 시민들은 항위 시위를 벌였으며 결국 이들은 전원 사퇴했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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