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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월드컵 우승 정조준…29일 독일과 U-20 결승행 다툼

유럽무대 데뷔골 정대세 현지 응원

한국여자축구는 우승 지소연(18ㆍ한양여대)은 득점왕과 MVP 동시석권을 노린다.

20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29일 오전6시30분(LA시간) 독일 보훔 레비어파워 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 출전 결승 티켓을 놓고 독일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한국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 주관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 남녀를 모두 포함하면 1983년 멕시코 U-20월드컵과 2002한ㆍ일월드컵 이후 세 번째 경사다.

그러나 태극낭자들은 미리 축배를 마시기 싫다는 반응.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FIFA 대회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뒤 기뻐하겠다는 다짐이다. 그 선봉에 바로 '지메시' 지소연이 버티고 있다. 지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골든볼(득점왕)과 골든슈(MVP) 후보에 올라있다.

고비는 독일전. 대회 개최국인 독일은 일찌감치 유력한 우승후보로 분류됐던 팀이다. 특히 독일에는 지소연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동갑내기 공격수 알렉산드라 포프(FCR 뒤스부르크)가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현재 포프가 7골을 기록중이고 지소연은 6골로 바짝 뒤 따르고 있다. 지소연과 포프에게 남겨진 경기수는 같다. 어느팀이 이기든 결승 혹은 3 4위전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동일한 위치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지소연은 한국이 기록한 11골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골을 기록했다. 포프가 라이벌이지만 4강에서 독일을 꺾는다면 영광은 지소연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지소연과 정혜인(현대제철)을 투톱에 세우고 김진영 김나래(이상 여주대) 이민아(영진전문대) 이현영(여주대)이 뒤를 받친다. 또 정영아(울산과학대)와 김혜리(여주대) 임선주 서현숙(이상 한양여대)이 포백라인에 선다. 골키퍼 장갑은 변함없이 문소리(울산과학대)가 낄 전망이다.

축구 관계자들은 장신 선수가 많은 독일과의 싸움에서 반박자 빠른 패스와 영리한 위치선정을 통한 세컨드 볼 싸움에서 승리해야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북한 축구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독일무대로 이적한 정대세(25)가 한국 여자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해 눈길을 모았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 보훔 소속인 정대세는 28일 "정말 큰 영광이며 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부럽다. 꼭 우승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대세는 이날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MSV 뒤스부르크와의 2010-11시즌 원정 시범경기에서 전반 19분 페널티킥을 오른쪽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팀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분데스리가 첫 축포를 터뜨렸다. 등번호 13번을 단 정대세는 이날 경기가 시범경기이고 오른쪽 다리에 가벼운 부상이 있어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됐으나 손을 들어 동료에게 공을 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며 여러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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