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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불러바드 북쪽만 한인타운" 라티노 커뮤니티 추진 논란

"올림픽 불러바드의 북쪽만 한인타운이다."

라티노 커뮤니티에서 한인타운의 남쪽 경계선을 올림픽 불러바드 중앙선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커뮤니티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16개월간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기 일보직전인 한인타운 구역안이〈본지 6월 16일 A-6면> 자칫 새로운 암초에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같은 주장은 타운 남쪽의 라티노 단체인 '라티노 콜리션(Latino Coalition)'의 공동위원장인 라울 카로스와 에릭 마르텔로부터 나오고 있다. 각각 피오피코 주민의회에서 현.전직 부회장인 이들은 지난 4월 한인타운 구역안의 통과를 저지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들은 올림픽 불러바드가 한인타운과 피오피코 주민의회가 만나는 경계선인 만큼 한인타운의 경계를 북쪽으로 한정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입장이 관철될 경우 현재 한남체인 등이 있는 올림픽 남쪽 방향은 라티노 커뮤니티 구역에 포함된다.

한편 이들의 주장은 라티노 콜리션이 한인타운 구역설정 소위원회(위원장 이창엽)의 구역안을 지지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티노 콜리션이 지지입장을 밝혔던 구역안에는 '제안된 모든 경계도로는 도로의 양쪽 모두를 포함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카로스와 마르텔 씨 등은 현재 공공연하게 라티노 콜리션의 공식 입장과는 상관없이 "시청에서 구역안이 다뤄질 때 올림픽 불러바드 문제를 거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카로스 공동의장은 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올림픽 불러바드의 남쪽도 한인타운이 맞나'라는 질문에 "피오피코 주민의회 부회장으로서의 의견은 절대 아니다"라고 전제한 후 "라티노 콜리션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반면 이에 대해 한인들 중심의 한인타운 구역설정 소위원회은 "일부 개인들의 주장일 뿐이며 라티노콜리션이 서명한 구역안은 올림픽 불러바드의 남북 모두를 포함하는 만큼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창엽 위원장은 "이미 그런 주장이 나올 것을 대비해 만들어진 구역안"이라며 "(구역안은) 아무런 문제없이 시의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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