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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불고기 타코 열기 확산”…레스토랑들도 속속 도입

뉴욕타임스, 다이닝섹션 커버스토리로 집중 소개

한국식 불고기 타코가 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자 다이닝섹션에서 한국식 불고기 타코의 인기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커버스토리로 자세히 소개했다.

NYT는 “한국식 타코는 멕시코 토르티야에 불고기와 양배추·양파 등을 같이 넣어 만든 것으로 미국 서부 지역에 처음 등장한 이래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상추잎에 불고기를 싸서 먹었으나 21세기 들어 불고기를 활용한 타코가 나와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정도로 한국 음식이 대중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식 타코를 맛 본 팀 버로는 “이런 맛은 과거에 경험한 적이 없을 정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식 타코의 효시는 한인 2세 요리사인 로이 최씨로 ‘고기 바비큐(kogi BBQ)’라는 이름의 이동식 트럭가게를 운영하는 그는 불고기 타코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불리우고 있다.

한국식 불고기 타코를 미국에 알리는 데는 최씨의 공이 크지만 사실상 새로운 것은 아니라는 게 요리 전문가인 세실리아 이씨의 견해다.

최근 한국 음식 가이드북과 멕시코 요리책을 펴낸 이씨는 “멕시코 사람들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음식점에서 쌀이 떨어졌을 때 자연스럽게 토르티야에 불고기를 싸 먹게 되면서 한국식 불고기 타코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식 타코의 성공에 힘입어 현재 남가주 지역에서만 최소 10대 이상의 트럭이 영업 중이다. 이처럼 한국식 타코가 큰 인기를 끌자 미 전역에서 수십개의 레스토랑이 한국식 타코를 메뉴에 도입하고 있다. 종류도 기존의 불고기 타코에서 치킨 타코, 비빔밥 타코, 김치 타코, 두부 타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권택준 기자 tc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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