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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가르침 널리 전하길…듀크대 교수 일미스님, 삼보사서 법문

"생활과 불교 접목 바람직"
재가신자들의 역할론 강조

“한국이나 미국이나 불교를 믿는 재가신자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대승과 상좌부(소승) 불교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주제로 한 특별 법문이 지난 24, 25일 양일간 카멜 삼보사(주지 대석스님)에서 열렸다.

이번 법문의 초청 법사 일미스님은 “미국 내에서 한국 불교가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발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재가신자들이 생활속에서 불교 공부를 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속에 드러내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수행이 자신만의 것에 그치지 않고 가족, 이웃, 사회로 계속 확장해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12년째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일미스님은 2007년 하버드 대학에서 한일불교 관계사 주제의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미 동부 명문 듀크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 불교학과 일본 불교학을 가르치고 있다.

내년 9, 10월경 한일 불교관계사란 제목으로 책을 한 권 출간할 계획이라는 일미스님은 “미국 주류사회에서 가정 법회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불교가 어떤 식으로 모양을 갖춰 가야할지 좀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론 재가신자들을 법사로 양성해 실생활 속에서 불교를 접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삼보사 대석 주지스님은 지난 달 열린 ‘미 서부 문화 명상 템플 스테이’를 언급하며 “참가한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내년에는 좀더 치밀한 계획을 세워 외부 강사를 다양하게 초청할 생각”이라면서 일미스님의 도움을 요청했다.

“학생들과 어른들이 함께 참여해 불법 공부를 아울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마련했으면 한다”는 대석스님의 바람에 일미스님은 “한번 생각해 보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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