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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성장 '작은 교회 모델', "카페식 운영…마음도 오픈돼 좋아요"

힙합·서퍼·카우보이 등 라이프 스타일 맞춰 모임
이민자 안정된 정착 도움…한인 등 민족교회로 몰려

여기 아웃리치에서 소개한 다양한 사역을 펼치며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는 작은 교회들 중 몇가지를 소개한다.

▷친근한 '전통교회'

남침례교단 교회 중 90%가 작은 교회이고 그 중 92%가 설립된 지 10년 이상된 교회들이다. 이들 대부분은 전통적인 교회로 1950년~60년대 사이에 붐을 이뤘으며 세대교체를 거듭하면 지금까지 살아남아 왔다.

이렇게 오랫동안 커뮤니티와 함께 한 전통적인 교회들의 가장 큰 특징은 커뮤니티와의 친밀감이다.

저니 크리스천 교회(Journey Christian Church)는 1926년 설립 된후 커뮤니티와 함께 호흡해 왔다. 교회는 1만 sf의 교회를 지역단체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현재 출석 교인수가 275명 정도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전통교회들은 시골지역에 많이 밀집되어 있어 인구 감소와 노령화 경기 침체 자원 부족 단독 목회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비교인에게 다가가는 '마켓플레이스 교회'

교회가 아닌 제 3의 장소를 통해 비기독교인들과의 접촉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교회 형태다.

이들 교회들은 유흥가 상점가 등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수도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의 장점은 수용성과 친근성이 크다는 점.

마켓플레이스 교회의 대표적인 곳인 포틀랜드에 위치한 르네상스 포스퀘어 교회(Nenaissance Foursquare Church)는 교회 보다 카페로 더 유명하다. 교회가 위치한 곳도 속옷과 성인용품이 파는 상점의 바로 옆이다. 카페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항상 은근한 커피 향이 배어 나온다.

이 교회의 레이 모리스 목사는 "바에 가면 바텐더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이곳에 오면 목사와 커피를 마시면서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역할은 그저 사람들이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만남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인인 크리스 커렌씨는 "믿지 않는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데리고 올수 있어 좋다"며 "친구와 함께 정치에 대해 얘기하기도 하고 또 친구가 가진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있는 그대로 '라이프 스타일 교회'

라이프 스타일은 말 그대로 교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그대로 교회에 반영한 교회다. 스케이트보더 서퍼 카우보이 바이커 등 사회의 제 2차 그룹에 포커스하고 있다.

아직 라이프 스타일 교회에 대한 통계가 많지는 않지만 그들의 성장은 온라인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구글에 힙합교회를 조회할 경우 산출되는 관련 링크만해도 8만 8000여개다.

힙합교회는 말그대로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열정을 교회속에 그대로 전환시킨 형태다.

바이커는 가죽자켓을 입고 힙합 바지를 입고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교회에 참여 하는 등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교회에 올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때문에 이미 교회 공동체가 아니더라도 이미 서로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다른 그룹에 대해 배타적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라이프 브랜드 카우보이 교회(Life Brand Cowboy Church)는 교회 멤버들이 주말 '말 쇼'를 함께 구경한다.

또 시골지역의 장점을 살려 도시 청소년들을 위해 동물농장 캠프를 개최하고 이웃들의 집을 수리해주는 사역도 벌이고 있다.

교인 80명 중 75%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등 사역에 적극성을 띄고 있다.

그러나 스케이터 교회에는 스케이트장이 필요하고 카우보이 교회에는 말 훈련장이 마련돼야 하는 등 특별 예산이 편성되야 하는 부담감도 없지 않다.

▷이민자 위한 '민족교회'

대표적인 민족교회로는 히스패닉 캄보디언 베트남 등이 있으며 한인교회들 역시 민족교회에 속한다. 민족교회는 이민 1세들을 중심으로 해서 만들어 진다.

민족교회들은 비슷한 음식을 먹고 말하고 싶어하고 자신의 언어로 예배를 드리고 싶어하는 이민자들을 강하게 흡입하고 있다. 또 민족교회들은 이민자들이 안정된 정착을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는 202개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살고 있으며 이 중 151개 나라의 이민자들이 기독교 단체나 교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51개는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을 위한 선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텍사스에 위치한 아랍 바이블 교회(Arabic Bible Church)는 이라크에서 온 망명자들이 미국에 적응 할수 있도록 돕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회를 섬기고 있는 자릴 대우드 목사는 1982년 미국에 이민을 온 후 아랍교회로 부터 운전면허를 따고 라이드를 제공받고 자동차를 살때는 다운페이먼트까지 물심양면으로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 이후 그는 이라크 망명자들을 돕는 사역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대우드 목사는 "우리 교회 교인 50명 중 20%가 영어를 할줄 모른다"며 "이런 교인들이 미국교회에 가면 어떻게 되겠냐"고 강조했다.

▷다민족교회

민족교회와는 다르게 다민족교회는 미국에서 태어난 소수민족 그룹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이끌어 지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기 때문에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온정주의적이기 보다는 공동의 의견이 합의하는 과정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다민족 교회 중 한 곳은 조지아 스톤 마운티에 위치한 파인레이크침례교회(Pine Lake Baptist Church). 교회는 지난 2008년 커다른 결정을 내렸다.

지역의 변화에 맞춰 백인 교회에서 다민족 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스톤 마운틴 지역이 1980년대에서 2000년 사이 백인비율이 85%에서 크게 줄어들고 대신 흑인이 70%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다.

교회는 백인 교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0~30마일을 멀리로 이사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교회를 이사하는 대신 교회의 성향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현재 교회는 30% 백인에 70%가 흑인으로 바뀌면서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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