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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시 고액연봉자 소환…가주검찰 본격 수사나서

가주 검찰이 고액 연봉 문제로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벨 시의 고위 공직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가주 검찰은 26일 벨 시의 공직자 수백여명에 대한 고용.연봉 계약서 등을 48시간 안에 공개토록 소환장을 발부했다.

이날 열린 회견에서 제리 브라운 검사장은 "(벨 시 고위 공직자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벌인 것이냐"며 "어떻게 시 공무원들이 미국 대통령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게 된 것인지 철처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로버트 리조 시행정책임관(80만달러) 랜디 애덤스 경찰국장(45만7000달러) 앤젤라 스파치아 부행정관(37만6000달러) 등의 연봉이 LA타임스 보도로 공개되면서 시작된 이번 문제는 성난 시민들의 잇따르는 항위 시위로 점점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



급기야 리조 시행정책임관 등 3인이 지난 22일 사퇴를 결정했지만 이들이 퇴직 후에도 막대한 연금 수령 대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25일에는 벨시권력남용방지협회(BASTA)를 중심으로 거리로 나온 시민 200여명이 오스카 허난데즈 시장과 10만달러 이상 고액 연봉을 받는 시의원 3명의 집을 돌며 사퇴를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검찰이 소환장을 발부한 26일 허난데즈 시장은 남은 재임기간 동안 급여를 받지 않고 시장직 재선에도 나서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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