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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신청시의 유의사항] '무조건 소득이 낮아야'가 아닙니다

김형균/학자금 컨설턴트

지난 주의 성공 사례에 이어 오늘은 실패의 사례를 알려 드리고자 한다. 오늘의 경우는 어떻게 보면 많은 분들이 쉽게 생각 하실 수 있는 상식을 배반하는 부분도 있어 꼭 참조를 하셔야 할 것이다.

이 케이스의 주인공은 첫 만남에서 "저희는 저소득층입니다. 저희는 혜택을 아주 많이 받아야 합니다."고 하시었다. 학부모로부터 세금 보고서를 비롯한 여러 경제 상황을 받아 보고 매우 난감한 마음이 들 수 밖에 없었다

세금 보고서는 연간 4만불 전후를 보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의 'Mortgage Payment'가 한 달에 3000달러였다. 즉 모기지로만 3만6천불을 내고 나머지 4천불로 4인 가족이 생활한다는 계산이 필요했다.

독자분 들은 이미 잘 이해 하고 계시겠지만 학자금 지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말씀 드리고자 한다. 학생의 대학 생활 학자금은 학생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그리고 그를 위한 투자자는 3그룹이다. 첫번째는 자식을 낳은 부모님이 투자를 하고 두번째는 정부와 학교에서 학생의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며 세번째 로는 학생이 자신을 위해 투자를 하는데 학생은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이 없으므로 융자를 해 주어서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때문에 학자금 지원 신청서는 결코 '저소득층 구제 자금 신청서'의 의미가 아니라 '3자 공동 투자 제안서'의 의미로 해석을 하시고 접근을 하시어야 한다. 즉 '내 자녀가 대학을 가는데 나는 이 아이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힘을 다하여 투자를 하고자 한다. 그런데 지금의 나의 경제 사정이 이러저러 하여 힘이 모자라는 부분은 학교와 정부에서 같이 투자를 하여 이 아이가 나중에 성공을 하였을 때에 같이 투자를 회수하여 보지 않겠는가?"라는 의미의 '3자 공동 투자 제안서'를 제출하여 공동 투자를 요청하는 것이다.

지금 사례의 부모님께는 "미국 생활에서 보통 집에 들어 가는 돈의 3배 정도를 쓰는 것이 일반적인 경제 상황이다. 만약 정말로 어렵게 살아 가는 경우라고 하여도 집에 들어가는 돈의 2배는 쓰게 된다. 그러니 세금 보고서를 올려서 7만2천불 이상의 소득을 보고를 하셔야 제대로 혜택을 받으실 수 있다"라고 조언을 하여 드렸다. 그 때에는 수긍을 하시는 것 같았으나 마지막에 해 오신 세금 보고서는 3만8천불을 해 가지고 오셨다. "아무래도 소득이 낮아야 혜택을 많이 주는 것이 상식이라고 그랬다"라는 것이다.

이 학생은 'Early Decision'으로 좋은 학교에 입학이 일찍 결정이 났다. 그런데 그 학교에서 'Financial Aid'를 결정 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추가 서류 요청이 계속 오게 되었다. 그 중 가장 중요하였던 것들을 보면 'Family Expense Report'를 통해 한달 경비를 물어 본 후 그것을 소득으로 다시 설명을 요청하였다. 과거에 벌어 둔 Savings로 생활을 하였다고 하자 그럼 많이 소득 보고 된 이전의 세금 보고서를 요청하였는데 이 Client는 과거 10여년을 계속 이렇게 낮게 세금 보고를 하여 왔다. 마지막 결론은 당신의 경우는 Financial Aid의 대상이 되지 않으니 모든 학비를 다 내시라는 결론이 나고 말았다.

세금 보고가 낮으면 낮을 수록 좋다는 잘못된 인식의 전형적인 피해자의 경우이다.

www.FinancialAi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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