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생신상 차려 드릴 것”… ‘월드컵 경품 이벤트’ 1등 5천불 당첨 김영순씨
코리아나플라자서 전달식
유병주 대표는 22일 코리아나 플라자 앞에서 열린 1등 경품 전달식에서 산파블로에 거주하는 김영순씨에게 상금을 전달했다.
가정주부인 김씨는 “너무 기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받은 상금은 그동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생신상도 차려드리지 못한 친정어머니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유대표는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탈락, 더 많은 고객들에게 경품을 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상금을 받으신 분들이 좋은 뜻으로 사용한다니 저 역시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경품 추첨 행사에서는 김씨외에도 2등 1명에게는 1000달러, 3등 10명에게는 100달러의 상금이 각각 전달됐다.
특히 2등 상금의 주인공은 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러시아 출신의 이민자 가정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월드컵 대회마다 경품행사를 실시해온 코리아나 플라자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8강 진출시 1등에게 현금 1만달러, 4강 진출시 2만달러, 우승시 벤츠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었으나 아깝게 16강 진출로 끝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성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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