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기상악화…유정봉쇄 일시 중지
테드 앨런 해안경비대장은 지난주 사고 유정에 기름 유출을 막는 목적으로 설치된 차단캡을 다시 열어야 할 것 같다고 21일 밝혔다. 새 차단캡을 연다는 것은 작업이 재개될 때까지 사고 유정에서 기름 유출이 계속된다는 의미다.앨런 경비대장은 마무리가 임박한 감압유정의 굴착 공사도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방제 작업을 총괄 감독하는 해안경비대는 카리브해 인근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의 향후 움직임에 따라 투입된 인력과 선박에 대한 철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상당국은 21일 아이티와 도미니카를 지난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주말께에 멕시코만 인근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폭우가 사고 해역에 투입된 방제 선박과 인력을 철수해야 할 만큼 심각해지면 유정 봉쇄 작업은 2주 이상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7월 말 감압 유정 설치를 마치고 8월 초 유정을 영구 봉쇄하려던 BP의 계획에도 상당 부분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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