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증자 '성공적'…기존 주주 배정·공모 입금
이미 1억1000만달러 넘어
한미 증자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한미는 주주 배정.공모 1차 마감일인 21일 오후 현재 에스크로 계좌에 1억1000만달러 이상의 금액이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미가 목표로 했던 최소 1억500만달러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현재 처리중인 투자금까지 모두 합치면 최대 목표 액수인 1억2000만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청약 사실을 확인하고 투자금 납부가 약속된 금액은 이미 1억2000만달러를 넘었다.
이에따라 한미는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FRB-SF)이 이달 말까지 1억달러 이상 증자해 유형자기자본비율을 9% 이상으로 유지하라는 내용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미측은 "투자금 납입이 완료돼 증자 절차가 완전히 종결돼야 발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한미는 지난 5월 말 한국 우리금융지주로부터 최대 2억4000만달러를 투자받고 기존주주 배정과 공모를 통해 1억2000만달러를 증자한다고 발표했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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