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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민 절반 이상 '동성결혼 찬성'…민주당 지지자는 68%

캘리포니아주 주민 절반 이상이 3년째 동성 결혼에 찬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인 '필드 폴(Field Poll)' 이 2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성 결혼이 합법화된 2008년부터 가주 주민들이 동성결혼에 찬성하는 비율이 3년째 증가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민주당 지지자( 찬 68% 반 27%)들과 공화당 지지자 (찬 26% 반 66%)의 결과가 상반돼 동성 결혼에 대해 시각차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진보적 성향이 강한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은 60% 이상이 동성결혼을 지지했다. LA카운티의 경우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율은 51%를 기록했다. 센트럴 밸리와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지역 거주자들도 찬성보다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많았다.

〈표 참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동성결혼에 대한 반대 입장을 보여 백인들에 비해 보수적인 성향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6월 22일부터 캘리포니아 등록 유권자 1390명을 대상으로 13일 동안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8%다.

김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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