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유출 소재 작품 '봇물'…예술인들 "경각심 일깨우고파"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고가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 가운데 예술가들이 이를 소재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들의 예술작품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기금을 모으며 연대감을 보여주고 잘못된 시스템에 대한 분노를 배출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트럼펫 연주자 샤마르 앨런(29)은 사고를 일으킨 영국 석유회사 BP의 토니 헤이워드 최고경영자(CEO)가 TV 광고에서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한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미안하다는 말은 더이상 충분하지 않다"라는 곡을 만들어 발표했다.
랩과 블루스 브라스 밴드 재즈가 섞인 이 노래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비극"에 대해 헤이워드가 말하는 것으로 시작해 앨런이 "여러분들 생각합시다"라고 호소하는 것으로 끝난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시사만화가 스티브 브린은 지난 4월20일 BP 운영 시추시설 '딥 워터 호라이즌' 폭발 이후 수차례 관련 만화를 실었다. 그러나 BP와 연방 당국에 대한 분노를 전달하기는 부족했다. 그는 7월4일 독립기념일 주말에 플로리다의 산타로사 섬으로 가서 타르 뭉치들을 가주의 집으로 가져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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