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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교회에 한인1세 담임목사 부임

1세 한인 목사가 백인 교회 담임목사로 부임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메시야한미연합루터교회 박민찬(49ㆍ사진) 한인담당 목사가 라그랜지 어드밴트루터교회 담임으로 지난 1일 부임했다.

루터란교단내 2만개 교회 중 한인 목사가 백인교회를 담임으로 부임하는 경우는 최초다.

박 목사는 "16년 전 루터교단에 들어갈 때도 한인은 처음이었다"며 "아직도 교단내 한인 목사는 20여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번 청빙은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는 라그랜지 지역의 한인 사역 탐방을 위해 교회를 방문했던 박 목사를 어드밴트루터교회교인들의 청빙으로 추진됐다.

박 목사는 "지금까지 백인교회 내에서 사역을 하면서 미국 교인들을 대상으로 어떤 목회를 해야 할지 구상은 서있지만 두려움도 없지 않다"며 "앞으로 1~2년간 적응 기간을 가진 뒤 다민족 문화를 흡수할 수 있는 교회로 조금씩 바꿔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사역 중 하나인 ESL클래스의 경우 곧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16년 전 무료 성인영어강좌를 교회 내에서 시작한 이후 한 학기 평균 80여 명의 한인들이 등록해 지금까지 1만명의 한인들이 이 클래스를 들었다"며 "백인교회 내에 있기 때문에 영어강사를 구하기가 쉽다는 장점을 이용해 좋은 프로그램을 유지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찬 목사는 31세에 미국으로 건너온 1세 목회자로 총신대 기독교육학을 공부했으며 루터란신학교를 졸업했다. 1996년부터 뉴욕 플러싱 메시야한미연합교회에서 2001년부터는 애틀란타 메시야한미연합교회 목회자로 사역했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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