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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성의 한방사랑] 척추질환 (2)…요추 염좌

강기성 한의원 원장

아침에 샤워를 하다 바닥에 떨어진 비누를 주우려고 허리를 구부리는 순간 ‘악’ 소리를 내고 꼼짝할 수가 없었다는 K여사. 이처럼 대수롭지 않은 동작으로 갑작스럽게 허리를 삐끗한 이후 전혀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때가 있다. 식은땀이 나고 숨조차 쉴 수 없는 통증으로 인해 대부분 환자들은 눈물까지 글썽인다. 이런 상태를 의학적으로 요추 염좌라고 한다.

천골 위 허리 근육이나 인대(힘줄) 등이 늘어지거나 파열돼 발생하는 요통을 광범위하게 요추 염좌라고 한다. 요추 염좌는 사소한 행동에서 비롯된다. 가령 머리를 감으려고 허리를 숙이거나 K여사 처럼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고 허리를 굽힐 때, 또는 바르지 못한 자세나 일을 할 때 허리에 가해지는 지속적인 힘, 임신기간 중 골반이나 관절이 일시적으로 이완된것 등이 모두 요추 염좌의 원인이 되곤 한다.

요추 염좌는 일반적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요추 염좌는 요추에 직접적인 외상을 입거나 혹은 부적당한 자세에서 허리 근육이나 인대 등 연부조직에 뚜렷한 손상을 입은 경우다. 근경직으로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허리 및 다리의 운동이 제한되고 경직된 쪽으로 허리가 휘게 된다. 심하면 허리를 구부린 채 전혀 움직일 수 없고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든 경우도 있다. 운동 중 무리한 자세를 취하다 삐끗했다는 등이 바로 급성 요추 염좌이다. 급성 요추 염좌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이나 척추관 협착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만성 요추 염좌는 뚜렷하지 않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허리에 지속적인 역학적 스트레스가 가해져서 나타난다. 선행 요인으로는 비만이나 척추구조의 선천적인 이상, 직업적으로 부적당한 자세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요부 추간판에 과중한 힘이 지속적으로 가해짐으로 인해 인대와 근육이 이완 내지 파열된다.

대부분 요추 염좌는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아니며 2~3주 정도 침과 경락신전술 등 한의학적 치료를 받으면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증상이 완화된다. 약 90%의 환자는 6주 이내에 정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다. 다친 직후에는 운동이나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전문의를 찾는 것이 빠른 치료를 돕는 지름길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적당한 치료 없이 파스 등으로 자가 치료를 시작하면 만성화될 위험이 높다. 심한 경우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딱딱한 침상에 바로 누워 무릎 아래에 쿠션이나 베개를 넣어 허리의 긴장을 푸는 것이 좋다. 또 염좌가 발생한 하루이틀 정도는 냉찜질을 하여 염증을 해소하고 이후 온찜질을 하여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굳어진 근육의 이완을 돕는것이 중요하다. K여사는 자가 치료 2일 후 증상이 더 악화되어 왕진을 부탁해 왔다. 응급처치를 하고 경락 신전술과 침술치료 1주 후엔 통원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5주 후에는 정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호전됐다. ▷문의: 301-93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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