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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이민개혁안 추진에 종교계 발벗고 나섰다

이민개혁안은 지금

불법 이민자에게 영주권 발급을 허용하는 내용의 포괄이민개혁안 추진에 종교계가 나섰다.

이들은 이민개혁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각 교단 및 교회별로 지지서명 캠페인을 시작하는 한편 연방 공청회 등에 참석하며 법안 통과를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실제로 리처드 랜드 남침례교재단 종교위원장 제럴드 키카나스 애리조나 투산 추기경 매튜 스타버 리버티법대 학장 등은 16일 열린 연방하원 이민소위원회 청문회에서 포괄이민개혁안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스타버 리버티 법대 학장은 공청회에서 "나는 기독교인이며 보수주의에 공화당이다. 그러나 이민 문제에 정치를 끼어들이는 건 반대한다. 개혁안 추진을 빨리 하라"고 의회에 촉구했다.

랜드 위원장도 "미국 인구의 15%를 차지하는 라틴계 주민들은 누구보다도 종교적이고 가족적이며 열심시 살고 있다"며 "잘못된 이민법을 고쳐 이들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살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또 애리조나에서 시행할 이민단속법에 대해서도 "인종차별을 야기시킬 수 있는 법"이라며 시행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불법 이민자 인구는 1200만 명으로 추산된다. 또 미국인구의 15.8%인 4840만명이 라틴계로 나타났다. 라틴계 인구 규모는 전년도보다 3.1% 증가했다.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라틴계의 70%가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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