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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지인 반응…"LA폭동 때도 재기했었는데"

"참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할리우드 지역에서 의류판매업소를 운영하는 박승철(51)씨의 사망 소식에 지인 및 단골고객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들은 숨진 박씨를 '성실하고 착한 사람'으로 회상했다.

사망 소식을 들은 직후 현장을 찾은 숨진 박씨의 두 아들과 15여명의 교인들은 박씨의 시신이 검시소로 옮겨질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슬픔을 함께 했다.

오후 2시쯤 현장에 도착한 두 아들은 아버지의 죽음 소식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한 지인은 "평일에 이어 주말에도 꼬박꼬박 일을 했던 성실한 분이셨다"고 말했다. 또다른 지인은 "교회에서도 안수집사였을 만큼 신앙심도 좋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한 명랑한 사람"이었고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부모님도 수시로 찾아뵐 만큼 효자였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단골 고객들도 박씨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한 고객은 "항상 먼저 말을 건넸던 친절한 한국 사람이었다"며 "그가 그리울 것이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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