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에 퍼진 은은한 연꽃향…‘연꽃과 아시아 문화축제’
지역 주민들 함께하는 행사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아 17, 18일 이틀간 열린 행사엔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오전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특히 어린이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눈에 띄었으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 주민 참가도 두드러졌다.
메릴랜드 프레드릭에서 세 딸 예린·혜린·채린을 데리고 행사에 참가한 오영선씨는 “DC에 이런 곳이 있는줄 몰랐는데 신문에서 행사 소식을 보고 찾아오게 됐다”며 “차가 많이 밀려 오전 행사를 못 본게 아쉽지만 아이들이 연꽃 모자 만들기나 페이스 페인팅 등을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성진모 행사 준비위원장은 “해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연꽃과 불교, 아시아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화려한 의상과 전통 음악 등이 어우러지는 한국과 미얀마, 캄보디아 등 각국 무용단들의 공연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수생식물원과 월간 미주현대불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미주워싱턴불교사원연합회가 후원했다. 첫날 연꽃 그림그리기 대회와 무용단 공연, 연꽃을 소재로 한 음식소개 및 연차 추출, 사진 콘테스트, 연모자 만들기 등에 이어 둘째날에는 연꽃 키우는 법과 아시아 문화에 대한 설명회 등이 열렸다. ▷문의: 703-395-5438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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