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수당 연장법안 금주 처리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에게 지급이 중단돼온 실업수당이 이번 주부터 다시 지급될 전망이다.의회전문매체인 힐은 연방 상원은 20일 총 340억달러에 달하는 실업수당 연장법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보도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6주간 실업수당을 수령하지 못한 장기 실직자들에 대해 수당이 소급 적용돼 지급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집권 민주당은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10%를 넘나드는 고실업률을 해소하지 못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에 실업률 해소에 일정부분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업수당 연장법안 통과에 공을 들여왔다.
민주당은 실업수당이 지급되면 실업자들이 곧바로 이 자금으로 소비활동을 하고 그렇게 되면 내수진작으로 경기가 살아나 실업난 해소에 직ㆍ간접적인 도움을 주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실업률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실업자의 43%는 6개월 이상 직업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업수당 제도는 최대 99주간(2년)까지 주정부와 연방정부 재정에서 실업자들을 지원하도록 돼 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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