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11월 선거 '한인 정치인' 출마 예상 도시-3·끝] 라팔마·부에나파크
스티브 황보·제리 공·밀러 오 후보 도전
물러나는 허먼 의원, 황보씨 지지 '유리'…각각 2석·3석 뽑아
래리 허먼 헨리 차로엔의 자리이다. 허먼 의원은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 차로엔 의원은 재선에 도전한다.
라팔마 선거의 한인 후보는 2년 전 결정됐다. 2008년 선거에 출마 선전 끝에 낙선한 스티브 황보씨는 선거 종료와 동시에 "후세에게 커뮤니티 참여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2년 뒤 반드시 재출마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16일 현재 후보자 등록서류를 가져 간 인물은 3명이다. 시청측에 따르면 황보씨가 가장 먼저 서류를 가져갔고 노엘라 류 차로엔 현 의원이 뒤를 이었다.
눈길을 끄는 사실은 이 3명이 모두 아시아계란 것이다. 류는 중국계이며 차로엔 의원은 태국계이다. 세 아시아계의 또 다른 공통점은 모두 두 번째 선거 출마란 점이다. 황보씨는 2008년 류는 2006년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차로엔은 2006년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올해 재선을 노린다.
올해 선거는 황보씨에게 유리한 판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물러나는 허먼 의원과 랄프 로드리게스 부시장이 황보씨를 지지하고 있다. 3년 전 가입한 라팔마 유일의 사회봉사클럽인 키와니스 클럽에서의 활동과 옥스포드 아카데미 후원재단 회장 시 환경미화위원회 커미셔너 경력으로 타인종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도 든든한 자산이다.
부에나파크에선 두 명의 한인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게 된다. 제리 공 부에나파크 교육위원과 부동산개발사 '오손프로퍼티스' 대표 밀러 오씨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킥오프 행사 기금모금 행사를 가진 바 있다.
공 위원은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확실히 출마한다"고 밝힌 뒤 "교육위원으로서 지명도를 높였고 행정 경험도 쌓아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씨도 "이르면 다음 주에 후보등록을 하기 위해 추천인 30명의 서명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오씨는 올해 초부터 지역내 한인 마켓 앞에서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펼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부에나파크 로터리클럽 회원으로서 지역사회 각종 행사에도 부지런히 얼굴을 비치며 지명도를 쌓고 있다.
후보들은 3석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아트 브라운 팻시 마샬 의원의 의석과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매케이 의원의 자리이다.
부에나파크 시청측에 따르면 16일 현재까지 후보자 등록서류를 가져간 이는 모두 8명이다. 예전 시의원을 지낸 스티브 배리와 잭 말러 각기 5번 3번째 선거에 나서는 폴 곤잘레스와 배런 나이트 도널드 매케이 현 의원 공 위원 오씨 배스 스위프트 등이다.
현직 의원이 단 한 명뿐이고 속칭 '오픈 시트'(Open Seat)가 두 자리란 점은 시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공 위원과 오씨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성향 - 라팔마, 공화당 우세…부에나파크, 민주당 강해
올해 7월 현재 라팔마의 전체 등록유권자 수는 8842명이다. 이 가운데 3171명이 민주당 3438명이 공화당 소속으로 공화당 지지 성향이 다소 우세하다.
한인 유권자 수는 올해 4월 현재 649명으로 약 7.3% 가량을 차지한다.
부에나파크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하다.
전체 3만8214명 유권자 가운데 1만5269명이 민주당 소속이며 공화당 유권자 수는 1만3489명이다.
올해 4월 현재 한인 유권자 수는 약 4.5%에 해당하는 1723명이다.
임상환.백정환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