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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대니얼 최 중위 '무혐의'…백악관 앞 '미군 규정 폐지' 촉구 시위

경찰 명령 불응 등 혐의 모두 기각돼

지난 3,4월 두차례에 걸쳐 백악관 앞에서 동성애 공개를 금지하는 미군 규정의 폐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한인 대니얼 최(사진) 중위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4일 DC 법원(Superior Court )에서 열린 최 중위와 또 다른 동료 장교에 대한 재판에서 법원은 경찰 명령 불응 등의 혐의를 모두 기각시켰다. 앞서 최 중위는 변호사를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판에 출두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으나 검찰측 변호사는 이를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최 중위는 올 초 동성애 공개를 금지하는 미 군 규정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 이하 DADT)’의 폐지를 촉구하는 DC 집회에 참석한 후 백악관 철책 담에 자신의 손을 수갑으로 채우고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검찰은 최 중위의 혐의가 기각된 것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오바마 행정부에서 DADT 규정이 조만간 폐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리해 기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육사를 졸업, 이라크에 복무한 경험이 있는 최 중위는 지난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혀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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