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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11월 선거 '한인 정치인' 출마 예상 도시-1] 어바인

재선 도전 강석희 시장 "주민이 업적 인정" 자신감
대항마 드보어 의원 등 거물급 인사들 이겨야

일부 예비 후보들은 일찌감치 후보등록 서류를 받아 놓았고 일부는 다른 이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월 선거에선 오렌지카운티에 지역구를 둔 한인 정치인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셸 박 스틸 가주 3지구 조세형평위원,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재선에 도전한다. 이 밖에 다수의 한인들이 풀러턴, 부에나파크, 라팔마 등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인 후보가 나오거나 배출될 만한 도시들의 정치 지형과 예상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 봤다.

어바인 시의회에선 민주당 소속 강석희 시장과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이 재선에 나선다.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티나 셰이 의원은 연임 제한 규정 때문에 시장 선거 외엔 출마하지 못하기 때문에 3석을 놓고 선거가 벌어지게 된다.

강 시장 에이그런 부시장의 재선 도전은 기정 사실이다. 셰이 의원의 시장 출마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통적인 공화당의 아성으로 여겨져 온 OC에서도 공화당세가 특히 강한 곳이 남부이다. 어바인은 카운티 남부의 중심지이건만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오랜 기간 시의회 다수파를 차지하고 있다.

많은 공화당 인사들은 중간선거가 치러질 올해야 말로 공화당 소속 시의원들이 시의회 주류를 차지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어바인의 공화당 인사들 사이에서 6월 예비선거 직후 척 드보어 가주 70지구 하원의원을 어바인 시장 후보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인 것도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 것이다.

드보어 의원을 강석희 시장의 대항마로 내세우려는 이들의 논리는 강 시장을 꺾기 위해선 드보어처럼 중량감 있고 선거자금 모금 실력이 탁월한 인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장 선거에 나올 만한 또 다른 공화당 인사로는 셰이 의원이 꼽힌다. 2008년 시장 선거에서 강 시장에게 패한 셰이 의원은 최근까지도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강 시장은 "누가 나와도 자신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의 재임 기간 중 다방면으로 굵직한 업적을 쌓았고 주민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 자신감의 원천이다. 강 시장은 그를 잡기 위해 출마한 공화당의 거물급 인사를 이길 경우 주가를 한껏 높일 수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데다 커뮤니티 구석구석을 다니며 지명도를 쌓은 강 시장을 꺾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이 들면 공화당측의 주 공략 타겟은 에이그런 부시장으로 바뀔 수도 있다.

13일 현재 후보등록 의사를 보인 시의원 예비 후보는 2명이다. 시 재정위원회 제프 랄로웨이(공화) 부의장은 12일 부동산 업자 유누스 아크소이는 13일 후보등록 서류를 가져갔다.

에이그런 부시장은 2위내에만 들면 당선된다. 공화당측이 시의회 다수파 지위를 차지하려면 시장 시의원 선거를 통틀어 공화당 인사 2명이 시의원 승리를 거둬야 한다.

공화당 인사들 사이에서 시의회 세력 균형을 무너뜨릴 인물로는 '티 파티'에 참여 중인 린 스콧이 꼽히고 있다. 교사이자 사업가인 스콧은 지난 달 공화당 센트럴커미티에 입성했다.

과거 시의원을 지냈던 그렉 스미스도 물망에 오르내리지만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 성향, 주민 정서 '보수적'…UC어바인 '민주당'

인구 21만2184명인 어바인은 공화 민주 무소속 유권자 수가 각각 약 3만명 선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주민들의 정서는 보수적이지만 UC어바인 학생들 사이에선 민주당세가 압도적이다.

2008년 대선에서 UC어바인 투표구에서 행사된 표의 80%가 버락 오바마 후보의 표였다.

정가에선 공화 민주 양당의 세가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지만 일각에선 UC어바인을 등에 업은 민주당측이 간발의 차로 유리할 것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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