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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수상]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

엄대용 목사/마켓스퀘어장로교회

시간은 사람을 늙게 한다. 한국인 평균 수명 78세, 이제 오래 사는 것 보다는 곱게 늙는 것이 화두다.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 없고 연륜을 거스릴 수 없으나 어떻게 그 시간들을 유익하고 아름답게 사느냐가 문제다. 그래서 노년을 의미있게 즐겨야 한다.

몇 년 전에 시사 주간지 타임은 ‘아름다운 노년’을 표지 스토리로 ‘우아하게 늙어가는 미국인 10명’을 선정하고 그들의 삶을 보여줬다.

영화배우 폴 뉴먼,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영화배우 로버트 레드포드,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 웨이 회장,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 필립 로스가 선정됐다.

여성은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 1993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 영화배우 로런 배콜, 토크의 여와 존 바에즈, 샌드라 데이 오코너 전 연방 판사가 포함됐다. 10명의 공통점은 영원한 현역이라는 것, 또 늙음을 감추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로버트 레드포드는 작품에 출연하고 있고, 유대계 작가 필립 로스는 왕성한 활동으로 저서 ‘미국을 노린 음모’가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그 해의 책으로 올랐다.

존 바에즈는 69세 임에도 이라크전 반대 시위에 참여하는 등 반전 가수로 명성을 잇고 있다. 마사 스튜어트도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로 1년 가까이 수감 및 가택연금 생활을 했지만, TV 출연과 요리책 발간 등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앤드류 웨일 애리조나대 의대 교수는 우아하게 늙는 방법으로 금연,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의 교정, 적당한 운동, 특히 하루 45분씩 걷기, 충분한 휴식과 10-20분의 낮잠, 건강한 성생활, 꾸준한 활동, 편안한 마음가짐을 제안했다.

그는 아침 잠이 적은 노인들은 저녁에 활동 계획을 잡고 식사를 조금 늦추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숨을 크게 내 쉬고 4초간 코로 숨을 들이 마신 다음 7초간 참았다가 8초 동안 입으로 숨을 내 뱉는 것을 반복하라고 한다.

하지만 우아하게 늙는 최고의 비법은 ‘늙는 것을 한탄하지 말고 즐기는 것’이다 웨일 교수는 “노화를 부정하고 생체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가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했다. 아름다운 노년을 즐겨라.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언 16:31)고 성경은 말씀한다. 지혜를 구하라,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신다.”(잠언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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