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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여사 '안티 티 파티' 지원…인종주의도 규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전미 유색인종 지위향상회'(NAACP)의 연례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보수 성향 시민단체 '티 파티'의 인종차별주의 성향을 비난하는 움직임에 힘을 실었다.

ABC뉴스에 따르면 미셸 여사는 회의에서 자신이 주관하는 아동 비만 퇴치 캠페인 '행동합시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미셸 여사의 연설은 비만 퇴치가 초점이었지만 회의의 전체적 분위기가 '반 티 파티'였던데다 NAACP가 다음날인 13일 티 파티를 규탄하는 결의안 채택 여부를 표결에 부쳐 그녀의 참석에 관심이 쏠렸다.

결의안은 티 파티 회원들이 의회 흑인들에게 '인종적 모욕'을 하며 위협했고 오바마를 비롯한 유색인종 시민을 모욕하는 벽보를 붙이는 등 '명백한 인종주의적 행동'을 했다고 규탄하는 내용이다. 레일라 맥도웰 NAACP 대변인은 "우리가 이룬 진보를 뒤엎고 이 나라를 후진시키려는 집단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티 파티 회원들이 자신들의 운동 내부에 이같은 인종주의적 요소가 있음을 인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AACP는 오는 10월10일 수도 워싱턴에서 노동조합 등 170여개 단체와 함께 티 파티에 반대하는 행진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티 파티는 지난 3월 건강보험 개혁안이 의회를 통과할 당시 법안 통과에 찬성한 흑인 의원들에게 인종차별적 언사를 퍼붓는 등의 행위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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