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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고용차별 단속' 몰아친다

한국어 등 이중언어 구사자
EEOC, 수사관 대폭 증원
소수계 피해 막기 적극 나서

연방정부가 이민자 커뮤니티의 고용차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연방평등고용위원회(EEOC) LA지부는 지난해 이후 꾸준히 수사관을 증원해 기존 8명에서 24명으로 늘리며 수사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위원회는 소수계 커뮤니티에서 또한 고용차별 사례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어를 비롯해 스패니시 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포루투갈어 등 이중언어 구사자들을 대거 고용했다.

EEOC LA지부는 LA 디스트릭트(LA카운티 샌타바버러 카운티 벤추라 카운티 컨 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서 일어나는 모든 고용차별에 관한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



EEOC LA지부가 연간 담당하고 있는 케이스는 평균 약 2600건으로 그동안 인력난으로 인해 수사에 차질을 빚어왔으나 인력 보강을 통해 수사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EOC LA지부의 크리스틴 박-곤잘레스 공보관은 "2008~09 회계년도 까지는 인력난으로 수사에 애로가 많았다"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인력이 보충되면서 수사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 커뮤니티에서는 고용차별 또는 성차별을 당해도 문화적 차이나 이중언어를 하는 수사관들이 적어 신고하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있다"며 "위원회는 피해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박-곤잘레스 공보관은 "일부 업주들은 EEOC가 업주보다 종업원들에게 관대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편견"이라며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공정한 수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EEOC LA지부에 따르면 접수되는 수사 케이스의 42%가 각종 차별에 대한 보복으로 나타났으며 인종차별과 성차별 문제가 각각 36% 22%으로 뒤를 이었다.

또 한인관련 케이스는 2009~10 회계년도에 전국적으로 단 12건만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 및 신고:(800)669- 4000 (213)894-1047. 한국어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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