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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 한식당 위생 좋아졌다

24개 업소 중 20개 ‘양호’ · 4개 업소는 ‘조건부’ 등급

뉴저지 포트리 한인 식당들의 위생 상태가 양호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포트리 보건국이 실시한 올해 2분기 위생 검사 결과 식당·빵집·카페·주점 등 한인 업소 24곳 가운데 83%인 20곳이 양호 등급(Satisfactory)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인 식당 19곳 가운데 단 3곳(15%)만이 양호 등급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결과다.

그러나 나머지 4곳은 조건부 등급(Conditional)을 받아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업소는 종업원·주방 위생 등 기본적인 위생 상태가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식당 업주들은 등급제가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양호’ 등급을 받은 하하돈까스 안미경 사장은 “창문에 위생 등급 결과를 붙여 놓아도 이를 알아보는 한인 고객들은 많지 않다”며 그러나 “타민족 고객들은 위반 상황을 묻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종업원 모자 미착용으로 조건부 등급을 받은 스쿨존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의 옷차림까지 지적하는 위생 검사는 까다롭지만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낀다”며 “지적 상황을 시정하고 재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포트리 보건국은 매년 네 차례씩 위생 검사를 실시한다. 조건부 등급을 받으면 2주 내 재검사를 받아야 되며, 탈락 등급(Unsatisfactory)을 받은 업소에는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포트리 시의회는 버겐카운티에서 유일하게 위생 등급 결과를 출입문 또는 창문에 부착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제정, 시행토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트리 스티브 위커즈 보건국장은 “주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장인 브라이언 정씨는 “평소 점심 시간에 포트리 식당을 주로 찾지만 위생 등급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위생 등급 결과를 보고 청결한 식당을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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