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지원금 42억불 해외유출…영 '더 타임스' 보도
지난 3년 반 동안 현금으로 최소 42억달러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공항을 통해 빠져나갔다고 6일 한 신문이 보도했다.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지난달 30일 아프가니스탄 재무부 장관이 미국 하원 니타 로웨이 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지난 3년 반 동안 카불 국제공항에서만 현금 42억달러가 이송됐다는 기록이 있고 돈의 액수는 더 클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을 인용하며 빠져나간 돈의 액수가 처음에 알려진 액수 30억달러보다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관은 또한 이 편지에서 이 돈의 근원을 밝히는 데 미국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로웨이 의원은 아프가니스탄 고위 공무원들이 미국의 지원금을 안전한 해외로 빼돌려 지난 3년 동안 30억달러가 아프간 밖으로 빠져나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후 아프간에 대한 경제적 지원금 수십억 달러를 대폭 삭감했다.
소위 위원장을 맡고있는 로웨이 의원은 “미 국민이 낸 세금이 부패한 아프간 정부 공직자나 마약조직 두목, 테러리스트들의 주머니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아프간 지원을 위해 한 푼도 책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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