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박의 건강 Talk] 목 디스크
박이섭 원장/하나통증병원
목 디스크는 주로 5번과 6번 목뼈 사이, 6번과 7번 사이, 그리고 7번 목뼈와 1번 등뼈 사이의 디스크에 생기기 쉽다. 이로 인해 목이 뻣뻣하거나 목에 잦은 통증을 느끼고 심해져서 목뼈 주위의 신경이 눌리면 어깨·팔·팔꿈치·손목·손가락까지 저리고 당기며 통증이 나타나는데 어느 신경이 눌리느냐에 따라 통증과 저림의 위치가 조금씩 달라진다.
목 디스크는 또한 지속적인 자극(주로 압박이나 비틀림)으로 추간판(디스크)의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 추간판 내부의 수액이 밀려나와 주위의 척추 신경을 압박하여 목 디스크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추간판의 손상은 갑작스러운 외상이나 자세 이상 같은 만성적인 긴장에 의해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거나 밀거나 할때, 혹은 육체적으로 쇠약한 상태에서 힘든 일을 많이 하였을 때 자주 발생한다.
경추 5번 신경이 눌리면 어깨부위가 저리고 아프며, 6번 신경이 눌리면 어깨에서 부터 팔을 지나 엄지 손가락까지, 경추 7번 신경이 눌리면 팔과 가운데 손가락 부위가 저리고 아프다. 또 경추 8번 신경이 눌리면 새끼 손가락과 팔의 안쪽 부위에 저림과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목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달라지며, 영향을 받은 부위는 점점 근력이 약해지고 감각이 둔해진다.
목 디스크의 치료는 카이로프랙틱 교정치료와 견인치료(traction)로 15~20회 정도 치료하면 통증완화와 저림증상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목 디스크의 정도에 따라 경미한 경우 견인치료를 통해 튀어나온 추간판의 일부를 원상복귀 시킬 수도 있다. 목 디스크의 예방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최상책인데 평소 잦은 목 뻐근함, 어깨결림 등의 증상이 있으면 카이로프랙틱 병원에 가서 X-ray 검진을 통해 목 척추의 이상 유무와 디스크 간격을 검사하여 목 디스크 존재 가능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또 평상시 정기적인 목 척추 교정, 목 체조(스트레칭), 올바른 취침자세, 알맞은 베개 사용( 목베개 사용시 머리밑에 베개를 두는게 아니라 목밑에 두어야 함) 등을 강력히 권장한다. ▷문의: 703-543-4810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