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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카드 해커 "집중 타켓은 Hotel"

"경제적 여유 있는 사람들 많다" 범죄 표적
신분 도용 잦은 금융업계보다 2배 이상 높아

크레딧카드 신분도용 범죄의 최고 타겟은 호텔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타임스는 호텔이 해킹을 당한 비율이 신분도용 범죄가 잦은 것으로 알려진 금융업계 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보도했다.

보안감사업체인 트러스트웨이브 연구 조사에 따르면 작년 크레딧카드 해킹 관련 사건의 38%가 호텔업계에서 발생했다. 이어 금융업계가 19% 소매업 14.2% 음식점과 술집이 13%로 뒤를 이었다.

이렇게 해커들의 집중 표적이 되다 보니 호텔의 정보 보안 시스템이 뚫리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특히 호텔 체인의 경우 전산망도 연결되어 있어 한 곳에서라도 정보가 유출되면 다른 곳도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보안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A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데스티네이션 호텔&리조트는 약 700개의 고객 크레딧카드 번호를 해킹 당했다. 이로 인해 카드 하나당 평균 2000~3000달러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호텔 윈덤도 지난 달 해킹 사실을 고객들에게 통보했다. 호텔측에 따르면 신분도용범들은 2009년 11월 7일 부터 2010년 1월 23일까지 불과 두 달반여 체인점 내 31개 호텔의 전산망에 침입 고객 정보을 빼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호텔이 주요 표적이 되는 것에 대해 트러스트웨이브측은 신분도용 범죄자들이 호텔 고객 가운데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호텔들의 대응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보안 전문가들은 호텔들의 보안 시스템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호텔 소유주들은 오히려 보안 관련 예산을 삭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김주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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