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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 라스트 에어벤더(The Last Airbender)] 만화 속 '상상의 세계' 눈앞에

주인공 '아앙'·다른 아역들 활약 눈부셔
광대한 세계관 담기엔 부족…3D도 미비

니켈로디온에서 방송된 인기 만화 시리즈 '아바타:라스트 에어벤더'가 실사 영화 시리즈로 제작됐다. 1일 개봉된 '라스트 에어벤더'(The Last Airbender)는 그 첫 편.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노아 링어, 니콜라 펠츠, 데브 파텔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등급: PG


물과 흙 불과 공기가 균형을 이루며 살던 시대가 끝나고 모두를 지배하려는 불의 부족들의 탐욕으로 세상은 혼란에 빠진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4가지 원소를 모두 다룰 수 있는 공기 부족 출신의 아바타다.

하지만 아바타의 운명을 지닌 소년 아앙(노아 링어)은 자신이 짊어지고 나가야 할 운명의 무게를 감당치 못한 채 빙하 속으로 도망쳐 버리고 그 사이 공기 부족은 멸망해 버린다.



뒤늦게 아바타로서의 운명을 자각한 아앙은 물의 부족 친구들과 함께 불의 부족에 맞서 싸우며 세상을 일으킨다.

원작 팬들의 큰 기대 속에 모습을 드러낸 '라스트 에어벤더'는 만화가 그렸던 상상의 세계를 멋지게 눈 앞에 펼쳐놓는다. 각 부족들이 사는 세상과 원소를 다루는 부족들의 움직임 그들의 손놀림에 맞춰 유형하는 물과 흙 불과 공기를 보는 재미는 솔솔하다. 영화 전체를 카리스마 있게 끌고 나가는 주인공 아앙을 비롯해 다른 아역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물론 엄청난 분량의 이야기와 작품의 광대한 세계관을 한 번에 펼쳐 보이기엔 다소 역부족이었다. 시리즈로 계속될 이야기긴 하나 첫 편인 만큼 한정된 시간에 많은 걸 소개하고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을 터다. 영화계 트렌드를 좇아 후반작업으로 3D 변환을 하고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그 효과를 전혀 알아채지 못할 만큼 미미하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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