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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실패를 두려워 마세요”…

씨티그룹 프라이빗뱅크 밀리 김 법률팀장

"열심히 일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고위직에 오르려면 원하는 분야에 대한 이해를 쌓고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합니다.”

지난달 30일 열린 아시안여성경제인협회 리더십 컨퍼런스에 패널리스트로 참석한 씨티그룹 프라이빗뱅크 법률팀장(General Counsel) 밀리 김(49·사진)씨는 무슨 일에든 실패를 두려워 말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씨티그룹 법률팀 서열 3위인 김씨는 아시안 여성으로서는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있다. 아시아·유럽 등 세계 지사를 포함해 휘하에 거느리고 있는 변호사는 45명. 언젠가는 최고의 자리인 씨티그룹 총괄 고문 변호사(General Counsel of Citigroup)로 올라갈 수 있는 위치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 그는 웰슬리대에서 경제·정치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 법대를 졸업했다. 씨티그룹에는 1995년 입사했다. 인수합병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법률부서에서 일을 하다 1998년부터 국제투자부문 총괄 고문 변호사로 활약해 왔으며, 4개월 전 프라이빗뱅킹 법률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항상 열정을 갖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찾는다는 그는 이번 부서 이동도 새로운 변화를 찾아 시도한 것이다. 성공한 변호사인 그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법대 재학 시절 변호사 가정 출신인 대다수 동료들과 달리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전문가가 없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하며 대처한 덕에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적극 활용해 어려움을 극복할 것도 조언했다.

김씨는 “20여년 전에 비해 법률 분야에 진출하는 아시안은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월가에는 충분치 않다”며 “글로벌 시대를 맞아 다양성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많은 만큼 한인 2세들이 적극 도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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