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LA항 파업 '물류 비상'…한인업체들 바짝 긴장
롱비치와 LA항구의 사무직 직원노조가 파업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노조측은 계약만료 하루를 남기고 국제운송사연맹과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29일 밤 투표로 파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수입업체와 운송업체에서는 수출입 컨테이너 처리 등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파업이 확산되거나 장기화 될 경우 한인 수입업체들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롱비치와 LA항구의 사무식 직원 900명을 대표하는 노조는 지난 4월19일부터 협상을 벌여왔다. 노조측은 새 계약안에 자신들의 업무와 관련된 자리를 운송사측에서 해외로부터 아웃소싱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명문화할 것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파업의 구체적 시행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추가협상에서 더이상 진전이 없을 경우 언제라도 파업 돌입은 가능하다.
김병일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