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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애리조나 이민법 지지안 재상정 또 좌초

사이프리스

〈속보> 사이프리스 필 루에벤 시의원이 재상정한 애리조나 이민단속법 지지결의안이 또 다시 좌초됐다.

지난 14일 결의안 통과를 노렸으나 좌절한〈본지 18일자 A-20면> 루에벤 의원은 28일 열린 회의에서 지지결의안과 함께 사이프리스시는 연방이민법의 엄격한 적용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재상정했다.

하지만 프라카시 나라인 시장과 2명의 동료 시의원이 두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거부한 탓에 결의안들은 모두 폐기됐다.

덕 베일리 부시장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루에벤 의원은 "지난 14일 제출한 결의안 채택이 좌절된 뒤 수백명의 주민들이 전화와 편지 이메일로 지지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두 번의 시도에서 표결도 거치지 못한 채 결의안이 폐기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사이프리스시는 이민단속법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천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선 결의안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적극적 의견 표시가 눈길을 끌었다.

결의안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시의회측을 '겁쟁이'라고 비난했으며 한 주민은 토드 세이모어 시의원이 "연방이민법을 잘 준수하고 있어 별도 결의안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자 "변명하지 말라"고 외쳤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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