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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법대 공부벌레? 그냥 좋아할 뿐입니다”

라이언 박 특별 인터뷰…한인 첫 상위 1% 최우수 졸업

"저는 천재도, 공부벌레도 아닙니다. 그냥 좋아하는 걸 할 뿐입니다.”

하버드 법대 졸업생 중 상위 1%. 총 589명의 졸업생 중 고작 6명에게만 주어진 ‘수마 쿰 라우데(summa cum laude·최우수)’의 영예를 하버드 법대 사상 한인 최초로 안은 라이언 박(한국명 박영진· 27세)씨. 천재들만 모인다는 하버드 법대, 그 안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그는 “남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대부분 ‘하버드 법대생’이라고 하면 제가 무슨 천재이거나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알 거라고 생각하세요. 열심히 공부하긴 했죠. 하버드에선 누구나 그렇게 공부하니까요. 하지만 공부를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청소년들이 컴퓨터 오락에 몇시간씩 빠지듯 저는 법을 공부하는게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박씨는 “나 자신의 흥미와 능력에 맞는 분야를 찾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하버드에서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주변의 세상을 다 잊을만큼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면 그것에 열정을 쏟아보라”고 조언했다.



박씨는 1983년 미네소타주의 세인트 폴에서 태어나 자랐다. 스네일 레이크 초교와 치페와중, 브렉 고교를 거쳐 암허스트 칼리지를 졸업했다. 현재 매사츄세츠 캠브릿지에 거주하며 변호사 시험을 준비중이다.

오는 8월부터 9월까지는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법률 자문으로, 또 가을부터는 뉴욕시 법원 서기(judicial clerk)로 판사들을 위해 조사도 하고 재판 판결에 대한 초안을 쓰는 일을 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만난 정신적·학문적 스승들의 가르침을 후학에게 전해주는 교수가 되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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