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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아파요" 전염병 기승…수족구병·장염·감기 등

일교차 커지며 환자 급증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둔 한인타운에서 각종 전염병이 발생하며 어린이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며 어린이들이 감기 또는 손과 입 발 등에 물집이 생겨나는 수족구병 홍역의 일종인 장미진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가 하면 낮 기온이 올라가며 장염에 시달리는 어린이 환자도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각 소아과를 찾는 어린이 환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10%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권호민(39)씨는 최근 2살된 딸이 장염과 수족구병 장미진에 잇따라 걸린 탓에 걱정이 커졌다.

특히 아이가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권씨 가족 전체가 한달 내내 잠을 설쳐야 했다.

권씨는 "아이가 병에 연달아 걸린 탓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내가 아픈 것보다 더욱 힘들었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어린이들의 병치레는 맞벌이에 나서는 한인 부모들이 자녀를 맡기는 데이케어센터에서 얻는 경우가 많아 예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성장 소아과의 김성장 소아과 전문의는 "어린이들이 걸리는 병은 대부분 전염성이 강하다. 데이케어센터에 있는 아이 가운데 한명이라도 전염성이 있는 병에 걸려있다면 다른 아이들도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백신이 나온 이후 발병 위험이 크게 낮았던 백일해도 최근 가주에서 급증해 신생아를 둔 한인 부모들을 불안케 하고있다.

가주공중보건국(DPH)에 따르면 올해들어 가주에서 백일해에 걸린 환자 수는 LA카운티의 150여명을 비롯해 900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신생아 5명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고 다른 질환에 대해서는 평소 의사들과의 상담을 통해 자녀의 체질에 맞는 면역성을 키워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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