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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자존심' 가나 첫 8강…기안, 연장서 미국 골망 흔들어

가나가 아프리카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남아공월드컵의 유일한 아프리카 16강 진출국인 가나는 26일 루스텐버그 로얄 바포겡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전에서 연장혈투 끝에 2-1로 승리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가나의 사상 첫 8강 진출.

2006년 독일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본선 무대에 데뷔한 가나는 두번째 월드컵에서 한발짝 더 나아갔다. 가나는 7월 2일 우루과이와 8강전을 치른다.

역사는 쉽게 쓰여지지 않았다. 가나는 일찌감치 선취점을 얻었다.

전반 5분 중앙선 근처에서 공을 가로챈 케빈프린스 보아텡은 30여m를 드리블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전에 8차례 슈팅을 더 기록하고도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전에 접어들자 미국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16분엔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미드필더 클린트 뎀프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나 수비수 조너선 멘사의 발에 걸려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도너반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1-1 동점. 미국은 후반 31분 마이클 브래들리의 왼발 슈팅과 후반 34분 조지 알티도어의 왼발 슛으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골을 추가하지 못하고 전후반 90분을 마쳤다. 남아공 월드컵 첫 연장전이 이어졌다. 주춤했던 가나가 힘을 냈다. 연장 전반 3분 아사모아 기안이 카를로스 보카네그라.뎀프시 사이를 뚫고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미국은 경기 막판 골키퍼 팀 하워드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승부를 되돌리기 위해 안감힘을 썼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채 종료 휘슬을 들어야 했다.

하남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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