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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에 울어버린 잉글랜드, 독일에 1-4 석패

1-2에서 램파드 동점골 인정 못받아

독일-잉글랜드의 유럽 라이벌전은 오심 논란 속에 독일의 대승으로 끝났다.

독일은 27일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간판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선제골을 필두로 소나기 골을 퍼부어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4-1로 대파했다.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 중인 독일은 7월3일 아르헨티나와 4강 진출을 놓고 '빅뱅'대결을 펼치게 됐다.

반면 월드컵 본선 첫 3골차 이상 패배를 당한 잉글랜드는 경기 도중 결정적인 오심에 눈물을 쏟았다.

독일은 전반 2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잉글랜드 문전으로 길게 찬 골킥이 원바운드로 튀어 오르자 클로제가 상대 수비수와 치열한 몸싸움 끝에 한걸음 앞선 뒤 미끄러지며 감각적으로 오른발을 갖다 대 뛰어나온 잉글랜드 골키퍼 왼쪽을 스쳐 골망을 흔드는 짜릿한 선제골을 뽑았다.

이번 대회 두번째 골이자 월드컵 통산 12골을 기록한 클로제는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보유중인 월드컵 최다골(15골)에 3골차로 다가섰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10여분 뒤 루카스 포돌스키가 두번째 골을 뽑았다.

전반 32분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클로제가 중앙으로 파고들던 토마스 뮐러에게 로빙 패스로 넘겨줬고 뮐러는 노마크 찬스에서 포돌스키에게 연결했다.

왼발의 달인 포돌스키는 사각이었지만 골키퍼 다리 사이로 강슛을 날려 반대편 골 그물을 흔들었다.

잉글랜드의 반격도 매세웠다.

전반 36분 스티븐 제라드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띄워주자 장신 수비수 매슈 업슨이 머리로 받아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잉글랜드는 불과 1분 뒤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오심에 땅을 치고 말았다.

프랭크 램파드가 날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독일 골문을 넘어간 뒤 튀어나왔지만 우루과이의 호르헤 라리온다 주심이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잉글랜드의 총공세에 수세에 몰렸던 독일은 후반 22분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 다시 3분 뒤엔 뮐러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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