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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그대들은 최고였다"

한국팀 2010월드컵 결산

한국은 26일(LA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힘겨운 90분의 사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면서 '어게인 2002'의 꿈이 깨졌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은 세계 축구강국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사상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의 영광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월드컵을 결산해본다.

▷한국 축구 변방에서 중심으로=한국 축구가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올해 월드컵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축구 강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허정무(55) 감독은 한국 사령탑으로선 처음으로 원정 대회에서 첫승을 따내면서 한국 축구사를 새롭게 썼다.

▷한국 강해졌다=허정무 감독이 2년 6개월 재임 기간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 중 하나가 세대교체다. 허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한 뒤로도 '젊은 피' 수혈을 멈추지 않으며 대표팀의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허 감독 부임 이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는 무려 26명이나 된다. 현 대표팀의 가장 큰 장점도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바탕이 된 신.구 조화다. 특히 미드필더 이청용(22.볼턴)과 기성용(21.셀틱) 등 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한 20대 초반의 기대주들은 한국축구의 4년 뒤를 더 기대하게 한다.

▷아듀! 은퇴 스타들='올드 보이' 안정환(34.다롄 스더)과 이동국(31.전북) 이운재(37.수원) 등 당대의 스타들에게 이번 월드컵은 쓸쓸한 고별무대가 됐다. 특히 '라이언 킹' 이동국은 12년 만의 월드컵출전 꿈을 이루고 16강전에서 드디어 출장 기회를 얻었지만 끝내 한방을 터트리지 못해 월드컵 무대에서 '비운의 스타'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이와 함께 '진공 청소기' 김남일(33.톰 톰스크)과 '날쌘돌이' 이영표(33.알 힐랄)도 적지 않은 나이에 후배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에서 퇴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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